전방십자인대파열 후유장해, 파열 진단만으로 장해가 되지 않는 이유

장한서 손해사정사
십자인대파열 · 보험 손해사정
핵심 요약

  • 파열이라는 진단명 자체는 장해 판정 대상이 아닙니다.
  • 치료가 끝난 뒤 무릎에 남은 기능 손실을 봅니다.
  • 장해분류표는 관절의 상태로 인정 여부를 나눕니다.
  •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장해가 없다고 보지 않습니다.
  • 영구장해와 한시장해의 구분이 마지막 갈림길입니다.

파열 진단을 받고도 장해 이야기가 갈리는 이유

전방십자인대파열 후유장해는 진단서에 파열이라는 단어가 적혔는지가 아니라, 치료가 끝난 뒤 무릎에 어떤 기능 손실이 남았는지로 판단합니다. 같은 진단명을 받은 두 사람의 결과가 달라지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파열은 확정된 손상이니 장해도 당연히 따라온다고 알고 계십니다. 실제 판단은 그렇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손상 사실을 확인하는 단계와, 그 손상이 남긴 결과를 재는 단계가 서로 다른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광주 손해사정사로 상담을 받다 보면 파열 소견이 또렷하게 적힌 영상 판독지를 들고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 서류는 손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다만 무릎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는 말해 주지 않습니다.

두 가지가 분리된다는 점만 이해하면 이후 설명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진단명만으로 후유장해가 인정되나요?

실무자의 눈

진단명만으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약관이 정한 장해는 신체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를 재는 개념이고, 파열은 그 기능 손실을 만들어 낸 원인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실무에서 보면 후유장해진단서에 파열 진단명과 수술명은 상세히 적혀 있는데, 정작 무릎 관절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적는 칸은 비어 있거나 한 줄로만 채워진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판단에 필요한 정보는 비어 있는 그 칸에 들어갈 내용입니다.

영상 기록은 인대가 손상되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관절 상태 검사는 그 손상이 남긴 결과를 보여 줍니다. 전방십자인대파열 후유장해 판단에 쓰이는 것은 뒤쪽입니다. 앞쪽 자료만 두툼하게 모아 두어도 판단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 하나 자주 마주치는 상황이 있습니다. 관절 상태를 확인한 검사 기록은 있는데 그것이 수술 전에 촬영된 것뿐인 경우입니다. 수술 전 기록은 손상 당시의 상태이지 치료를 마친 뒤의 상태가 아닙니다.

약관 장해분류표는 무릎을 어떻게 나누는가

약관 장해분류표는 무릎을 다리의 주요 관절 가운데 하나로 놓고, 그 관절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에 따라 단계를 나눕니다. 파열, 부분파열, 재건술 같은 진단명이나 수술명은 분류표의 항목이 아닙니다.

후유장해란 치료가 끝난 뒤에도 회복되지 않고 남는 신체 기능의 손실을 말합니다. 손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손상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구분 확인 대상 판단에서 맡는 역할
영상 판독 인대의 손상 형태 손상이 있었다는 사실의 근거
이학적 검사 무릎의 안정성 상태 남은 기능 손실을 재는 근거
의무기록 치료 경과와 종결 여부 평가 시점이 맞는지 확인
후유장해진단서 관절 상태 기재 내용 분류표 항목과 맞춰 보는 자료

분류표를 펼쳐 놓고 진단서를 나란히 놓아 보면, 어느 칸을 채우지 못해 판단이 멈춰 있는지가 대체로 눈에 보입니다.

인정과 불인정이 갈리는 지점

전방십자인대파열 후유장해에서 판단이 갈리는 자리는 대부분 두 곳입니다. 치료가 끝난 시점의 관절 상태가 기록으로 남아 있는지, 그리고 그 상태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볼 수 있는지입니다.

판단이 비교적 분명한 경우

치료 종결 후 시점에 무릎 상태를 확인한 검사 기록이 있고, 그 내용이 후유장해진단서의 기재와 어긋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경과 관찰 기록이 이어져 있어 상태가 고정되었다고 볼 근거가 함께 남아 있는 때도 여기에 가깝습니다.

판단이 갈리는 경우

손상 사실을 보여 주는 자료만 있고 치료를 마친 뒤의 관절 상태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진단서에 적힌 상태와 의무기록에 남은 경과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킬 때도 한 번에 정리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자료를 더 많이 모으는 일이 아니라, 비어 있는 항목이 무엇인지 먼저 지목하는 일입니다. 어떤 순서로 검토가 진행되는지는 손해사정 업무 절차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재건술을 받으면 후유장해는 인정되지 않나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장해가 없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약관은 수술 여부가 아니라 치료를 마친 뒤 남은 관절 기능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술이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재건술은 무릎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이므로, 수술 이후 상태가 어떻게 정리되었는지가 그대로 판단 자료가 됩니다. 그래서 확인해야 할 기록의 시점이 수술 전에서 수술 후로 옮겨 갑니다.

전방십자인대파열 후유장해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인대가 끊어졌는가가 아니라, 치료가 끝난 무릎이 지금 어떤 상태인가입니다.

영구장해와 한시장해의 구분도 이 자리에서 함께 검토됩니다. 남은 상태가 앞으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는지에 따라 분류표에서 놓이는 자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검토를 마치고

전방십자인대파열 후유장해는 진단명이 만들어 주는 결과가 아닙니다. 치료를 마친 무릎의 상태가 기록으로 남아 있고, 그 기록이 장해분류표의 항목과 맞물릴 때 비로소 판단이 성립합니다.

서류를 들고 오셨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보는 것도 파열이라는 단어가 아니라, 관절 상태를 적어 둔 칸이 채워져 있는지입니다. 그 칸이 비어 있다면 나머지 자료가 아무리 두툼해도 판단은 제자리에 머뭅니다. 무엇이 비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술하지 않고 보존치료만 받았는데도 검토가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약관이 보는 것은 치료 방법이 아니라 치료를 마친 뒤 남은 관절 기능입니다. 수술 여부와 무관하게 치료 경과와 무릎 상태를 확인한 기록이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후유장해진단서는 어느 과에서 받아야 하나요?

무릎 관절을 실제로 치료한 진료과에서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 경과를 알고 있는 곳의 기재가 의무기록과 어긋날 여지가 적기 때문입니다. 진단서를 받기 전에 어떤 항목이 기재되어야 하는지 확인해 두면 재발급 절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릎 외에 다른 부위를 함께 다쳤다면 어떻게 되나요?

부위별로 각각의 기준에 따라 검토합니다. 무릎은 무릎의 관절 기능으로, 다른 부위는 그 부위에 해당하는 분류표 항목으로 나누어 봅니다. 다만 같은 관절 안에서 여러 구조물이 함께 손상된 경우는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예전에 같은 무릎을 다친 적이 있으면 불리해지나요?

과거 병력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결론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이번 손상과 과거 손상이 각각 어떤 상태를 남겼는지를 기록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과거 진료 기록이 남아 있다면 오히려 구분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토를 요청할 때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하나요?

가입한 보험의 약관, 치료받은 병원의 의무기록, 영상 판독지, 후유장해진단서가 있다면 그 사본을 준비해 주십시오. 자료가 전부 갖춰지지 않아도 검토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비어 있는 자료가 무엇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도 검토의 일부입니다.

상담 안내

무릎 기록을 두고 판단이 어디서 멈춰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자료를 보여 주십시오. 광주 손해사정 상담을 통해 꼼꼼하게 검토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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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손해사정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내용을 일반적인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개별 사안의 판단은 의무기록과 약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사정은 자료를 검토한 뒤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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